
2015년 개관을 앞두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예술극장의 개관작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예술극장이 세계적인 축제 및 극장들과 공동으로 제작한 차이밍량(57)의 '당나라의 승려'와 호추니엔(38)의 '만 마리의 호랑이들'이 지난 9일 개막, 6월15일까지 계속되는 오스트리아 빈 축제에서 공연된다.
'애정만세'(1994)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대만의 대표 영화감독이자 공연연출가인 차이밍량의 '당나라의 승려'는 쿤스텐 축제, 빈 축제, 대만 예술축제 공연을 거쳐 2015년 아시아예술극장에서 국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싱가포르의 연출가인 호추니엔의 '만 마리 호랑이들'은 아시아인들의 경외 대상인 호랑이의 역사적 탐구를 통해 동물과 인간 그리고 사물이 분리될 수 없다는 아시아적 사유를 주제로 하는 작업이다.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빈 축제, 호주 캐리지워크스 공연을 거쳐 역시 아시아예술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이후 세계 순회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공동제작을 통해 제작극장으로서의 아시아예술극장의 위상을 확보하고 공동 제작자들을 통한 순회공연을 기획 단계부터 담보하는 유통망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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