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계(南溪) 이규선(76) 화백의 회고전이 25일 이천시립 월전미술관에서 열린다.
이천시 주최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는 ‘시창청공(詩窓淸供)’ ‘서창청공(書窓淸供)’ 시리즈와 ‘작품 78-7’ 등 45점이 소개된다.
이화여대 미술대 명예교수인 이 화백은 1960년대부터 50여 년간 수묵 담채 종이 등 동양의 전통적 재료와 기법으로 한국화의 추상적 이미지를 화폭에 담아왔다.
미술관 측은 “이규선 화백은 동양의 미술은 전통적, 서양의 미술은 현대적이라는 이분법적 구분을 넘어서는 대안을 모색해왔다”며 “그 결과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이고 동양적이면서 서구적인 관점에서도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예술세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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