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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지난주 동해 NLL 이남서 北 소형목선 1척 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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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지난주 동해 NLL 이남서 北 소형목선 1척 식별"
  • 송준성 기자
  • 승인 2025.06.05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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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인원 4명, 관계기관 인계…북 송환 요구
북한, 우리 연락에 일절 응답하지 않고 있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으로 남북 협의 재개 가능성
합동참모본부는 2019년 7월15일 "지난 13일 토요일 하루에만 3척의 북한 무인 목선이 동해상으로 떠내려 와 군이 관계기관과 협조해 관련 절차에 따라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9년 7월13일 오전 1시18분께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방 1㎞, 동해 연안 8.7㎞ 해상에서 발견된 무인 목선. 2023.10.29. (사진=합참 제공)
합동참모본부는 2019년 7월15일 "지난 13일 토요일 하루에만 3척의 북한 무인 목선이 동해상으로 떠내려 와 군이 관계기관과 협조해 관련 절차에 따라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9년 7월13일 오전 1시18분께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방 1㎞, 동해 연안 8.7㎞ 해상에서 발견된 무인 목선. 2023.10.29. (사진=합참 제공)

 합동참모본부는 "5월 27일 화요일 오전 강원도 고성 동쪽 100여㎞ 해역 북방한계선(NLL) 이남에서 북한 소형목선 1척을 식별, 해경과 공조해 조치했다"고 5일 밝혔다.

 우리 군은 목선에 탑승했던 인원 4명을 관계기관에 인계했다. 이들은 북측으로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이 NLL을 넘은 북한 목선을 발견한 것은 지난 3월 7일 이후 두 달 반 만이다. 당시 군은 서해 NLL을 넘어 표류하던 북한 목선을 발견한 뒤 탑승 인원 2명을 관계 당국에 인계한 바 있다. 이들 역시 북한 송환을 요구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북한 주민 송환을 위해 '핑크폰'으로 불리는 유엔군사령부의 북한 소통채널을 통해 북측과 통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북측에서 응답하지 않으면서 3개월 가량 송환하지 못하고 있다.

 북한은 2023년 4월 판문점 통신선과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비롯한 남북간 대화 채널을 모두 끊은 뒤 우리 측 연락에 일절 응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함에 따라, 이들 송환을 위한 남북 협의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관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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