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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미납통행료 '휘슬' 앱으로 납부…9개월간 5억7000만원 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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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미납통행료 '휘슬' 앱으로 납부…9개월간 5억7000만원 수납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5.06.05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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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단속 알림 서비스에서 조회·납부 가능
"수납률 끌어올리기 위해 수납채널 다양화"
'휘슬' 앱 이용자 화면. 상단의 차량 정보 바로 아래에 미납통행료 건수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자료=한국도로공사 제공)
'휘슬' 앱 이용자 화면. 상단의 차량 정보 바로 아래에 미납통행료 건수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자료=한국도로공사 제공)

 주차단속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휘슬'에서 고속도로 미납통행료 조회·납부 서비스를 개시한지 9개월 만에 5억7700만원이 납부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휘슬 앱의 고속도로 미납통행료 조회·납부 서비스는 지난해 9월 시작됐다. 지난달까지 9개월간 약 19만9000건, 액수로 5억7700만원의 미납통행료가 납부됐다.

 '휘슬 앱에서는 홈 화면의 미납통행료 아이콘을 선택하면 신용카드나 간편결제(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로 고속도로 미납통행료를 조회·납부할 수 있다. 미납통행료 발생 시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알림도 받을 수 있다.

 미납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 영업소·휴게소, 주유소(EX-OIL), 콜센터(1588-2504), 편의점(GS25, CU), 모바일 앱(고속도로 통행료+, T map,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미납통행료 및 고지서 발송 등을 위한 행정비용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미납통행료는 약 880억원이 발생했으며 이 중 774억원(87.9%)이 수납됐고 행정비용 83억원이 소요됐다.

 이는 하이패스 이용률 증가 등으로 인한 것이다. 도로공사는 미납통행료 수납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모바일 고지를 확대하고 수납 채널을 다양화하고 있다. 유관기관(경찰청 등)과 합동단속 등으로 체납차량 현장단속에도 힘쓰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민간 모빌리티 앱과 정부가 운영하는 '국민비서' 등에서 미납통행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중심의 편의 제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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