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문화진흥의 구심축 역할을 해온 서울문화재단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온·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했다.
2004년 3월 출범한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10년 간 규모면에서 약 4배 이상, 서울시 문화정책 중 약 10%를 관장하는 주요 문화정책기관으로 발돋움했다.
예술지원에만 966억원을 지원했으며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공연'으로 53만4917명에게 예술의 향기를 전했다. 재단이 주관하는 하이서울페스티벌에는 2175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서울문화재단은 10주년 행사로 문화예술의 가치를 시민들의 삶에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한 문화충전캠페인 '예술로 []해요'를 연중 진행한다.
'각박한 도시생활로 방전된 시민들의 삶을 문화로 충전하자'는 의미로 기획된 이 캠페인을 통해 재단은 매월, 그 달에 맞는 문화충전 테마를 제안하며 다양한 문화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문화활동을 한 뒤 후기를 등록하면 문화상품도 받을 수 있다.
10주년을 기념한 오프라인 행사는 14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에서 열린다.
1부 '소소한 상상 발표회'에서는 서울시 문화정책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개인의 소소한 아이디어가 발표된다.

10개의 아이디어와 함께 세계 최초로 개인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미디어아티스트 송호준의 '엉뚱 상상' 이야기도 함께 시민들에게 발표된다.
2부 '예술로 [] 발대식'에서는 예술인과 시민이 참여하는 문화충전캠페인 발대식이 열려 재단의 미래 10년을 기약한다.
한편 발대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정자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김해숙 국립국악원 원장, 엄기영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손혜리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 김정환 구로문화재단 상임이사 등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석해 재단의 10년을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