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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한파 녹이는 ‘익명의 기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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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한파 녹이는 ‘익명의 기부천사’
  • 김이슬 기자
  • 승인 2014.01.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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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1동 불우이웃돕기 성금 1천만원 쾌척

매서운 한파가 한창이지만 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의 겨울은 주변의 이웃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들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013년의 마지막 날인 지난 12월 31일, 양천구 신월1동주민센터에 익명의 기부천사가 찾아 왔다.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해 방문하였다고 밝힌 그는 불우이웃돕기 성금 1천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였다.

신월동에 오랫동안 거주해온 익명의 기부천사는 본인도 넉넉한 생활은 아니지만 최근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힘들게 생활하는 저소득 이웃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며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생활에 도움을 드리고자 찾아 왔다고 전했다. 또한, 이런 때일수록 인정이 오가는 따뜻한 동네가 되길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 실천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그는 조용하게 남을 돕고 싶다면서 익명을 반드시 유지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신월1동주민센터 윤직한 동장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사랑을 실천해주시는 아름다운 분들이 있어 마음이 따뜻하다.”며 다시 한 번 그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또, “관련 기관에 기탁하신 분의 ‘익명기부’ 뜻을 담아 전달하겠으며, 앞으로도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주민들의 가슴에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곳곳에서 이어지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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