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공무원 맞춤형 복지제도를 활용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서 눈길을 끈다.
이번 사업은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맞춤형복지포인트의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해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구는 공무원의 능력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개인의 선호와 필요에 따른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공무원 맞춤형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들은 개인별로 배정된 복지 포인트 범위 내에서 건강관리, 자기계발, 여가활용, 가정친화 등과 관련된 복지항목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이번에 구가 복지포인트로 구입하는 전통시장 상품권은 총 2억원 상당에 달한다.
특히 구는 민족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명절 전 직원들에게 상품권을 미리 지급함으로써 직원들이 명절 제수용품 구입 등 설 맞이 장보기를전통시장에서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맞춤형복지포인트를 활용한 전통시장 상품권 지급제도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구는 매년 이를 의무화하여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구는 매년 통·반장 격려품, 저소득주민 격려품 등을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해오고 있으며,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고자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설맞이 전통시장 이벤트’를 개최하고, 명절 전‘전 직원 전통시장 장보기’기간을 정해 추진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지역 상권의 중심인만큼 공무원들이 솔선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지역 경제 살리기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