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길음제2동에 주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북카페 「여기」가 문을 열었다.
13일 월요일, 길음2동 주민센터에서는 2014년 신년인사회가 개최됨과 동시에 1층에 새로 마련한 북카페 「여기」의 개소식이 열렸다. 오랜 기간 재개발구역 지정으로 인해 공가가 늘어 문화시설이 턱없이 부족했던 길음2동에 주민들의 만남과 소통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 것.
기존에 있었던 주민센터 2층의 새마을문고는 강의실로 바꾸고 1층에 북카페를 열게 된 것은 기존 새마을문고의 낮은 접근성과 짧은 운영시간으로 실질적인 이용률이 낮았기 때문. 북카페 「여기」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성북구 길음2동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여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정무역커피 등 시중의 메뉴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어서 주민들이 부담없는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단순히 책을 읽는 곳이 아닌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및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기존의 새마을문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특히 관계자는 북카페 이름을 ‘우리 「여기」서 만나자’ 라는 의미에서 짓게 되었으며, 소통이 필요한 순간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이 되어 주민들의 만남과 소통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전국 최초 어린이 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성북구는 2014년도에는 어르신이 행복한 효도성북을 표방하며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지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갈 계획이며, 이번 북카페 개소식은 이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성북구의 지속적인 노력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정이라는 결실을 맺었듯 전 세대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문화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어르신까지 행복한 효도성북을 만들어 나가겠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