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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고교도 '교학사' 교과서 채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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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고교도 '교학사' 교과서 채택 논란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4.01.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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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한국사 교과서를 교학사로 선정한 학교가 지금까지 10여곳으로 집계된 가운데 서울 지역에서도 교학사 교과서를 선택한 고교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서울교육단체협의회(서교협) 등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서 한국사 교과서로 교학사를 채택한 학교는 강북구 창문여고 등 2개교다.

서교협 관계자는 "국회의원들이 교육부에 요청해 한국사 교과서 채택 현황을 받아보니 서울 지역은 2곳으로 확인됐다"며 "창문여고의 경우 교과서 주문 과정 등에서 소문이 나서 알게 됐으며 나머지 한 곳은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고등학교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서교협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창문여고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 철회를 촉구할 예정이다.

서교협은 미리 배포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교학사 교과서는 역사학자들이 자유로운 토론을 위해 임의로 작성하는 글이라고 하기에도 함량미달"이라며 "을사늑약에 항거해 자결하신 할아버지를 둔 항일투사 김윤동 선생이 설립한 창문여고에서 일제의 식민 지배를 미화하는 한국사 교과서를 선정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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