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 에너지 절감 위해 무릎담요 1,400개 전 직원에게 제공
강서구는 여름철 못지않게 전력수요가 많은 겨울에도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난방온도를 16도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에너지 절감 운동에 돌입했다. 이는 정부의 공공기관 난방온도 제한 18도보다 2도 낮은 온도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겨울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에 적극 동참하면서, 직원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근무할 수 있는 대책을 고심한 끝에 무릎담요 1,400개를 전 직원에게 배부했다.
물을 끓여 넣는 온열 찜기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속출했지만, 실질적인 에너지 절약 효과가 큰 무릎담요를 선택했다. 기존에 시행하고 있던 내복 입기를 통해 체감온도 4도를 높이던 직원들이 무릎담요로 인해 2.5도가 더 올라갔고, 이로써 강서구 직원들은 난방비 없이 무려 6.5도를 해결한 셈.
구는 무릎담요 사용으로 사무실 내 난방 적정온도를 유지하면서 직원들의 건강은 물론 보온효과까지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무릎담요 지급 외에도 개인 전열기 안 쓰기, 점심시간에 사무기기·전등 끄기 등 실천 가능하고 실질적인 에너지 절약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매년 계속되는 한파 속에서도 에너지 절약정책에 따라 직원들의 동절기 근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전 국민이 함께 동참하는 절전 분위기 확산에 기여하고 이로 인해 조금이나마 우리 구청 직원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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