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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구로공단 50주년 기념 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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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구로공단 50주년 기념 세미나 열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3.12.11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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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역사 평가, 미래의 발전방향 공유

금천구는 최근 G밸리 기업시민청에서 ‘구로공단, 지난 50년과 앞으로의 50년’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 안치용 명예관장, 성공회대학교 노동사연구소 손정순 연구위원,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사회학과 남기범 교수,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 김재명 고객지원팀장, ㈜하예성엔지니어링 강옥구 대표이사, 한국노총 구로금천지부 최원영 의장,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남부지구협의회 구자현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와 토론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안치용 관장이 진행한 이날 세미나에서 손정순 연구위원이 ‘구로공단의 지난 50년에 대한 역사와 의미’, 남기범 교수가 ‘구로공단의 네트워크 형성과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미래의 발전방향’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후 최원영 의장은 구로공단 근로자의 고용안정 및 교통, 교육, 의료 등의 복지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였고, 강옥구 대표이사는 중소기업 입장에서의 복지시설 유치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며 국가 및 지자체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또한 구자현 의장은 구로공단 노동자들의 처우가 이전에 비해 크게 개선되지 않은 점을 꼬집으며 구로공단 발전에 대한 많은 논의들에서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배제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김재명 팀장은 이때까지의 정책에 있어 근로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앞으로의 발전은 구로공단과 관련이 있는 모든 단체, 기관들이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 형태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하며, 향후 구로공단이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치용 관장은 “이번 세미나는 구로공단의 역사와 앞으로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첫 자리로써 의의가 있다”고 자평하며 “공단이 5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는 이곳에서 나온 의견들이 개별적으로 논의되고 실행되어 가시적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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