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18 16:16 (월)
쪽방촌 주민이 모은 소중한 동전 화제
상태바
쪽방촌 주민이 모은 소중한 동전 화제
  • 엄정애 기자
  • 승인 2013.12.06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대문구, 전농동 박모씨의 기부받아

동대문구 전농동 쪽방촌을 방문한 사회복지과 최미나 주무관은 우리은행에서 기탁한 ‘사랑의 생필품’전달하고 돌아오는 길에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
그동안 성금품을 전달받아온 쪽방촌 거주자 박모씨(64)가 “선풍기와 이불, 명절 합동차례 등 그동안 받은 관심과 도움에 조금이라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어요.”라며 어렵게 모은 동전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박씨는 그동안 모은 동전을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기 때문이다. 비닐봉지에 싸여진 묵직한 저금통 2개를 건네며 “올해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서 나도 이웃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했다.”며 “얼마 않되는 돈이지만 그동안 받은 고마운 마음을 이렇게라도 전하고 싶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정부지원금 45만원에서 월세 20만원을 내고 남은 돈으로 한 달을 생활하시는 박씨가 이날 전해준 돈은 모두 131,760원으로 무게는 15kg 정도였다.
동대문구는 지난 5월부터 지역사회의 후원을 통해 동대문구 쪽방촌 지원사업 프로젝트를 통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명절 합동차례, 방역, 청소, 김장전달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