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서울 자치구가 한해 동안 펼친 각종 정책 중 최고의 감동행정을 뽑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6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13년 자치구 행정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한다.
발표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10개 자치구의 행정우수사례가 '최고의 시민감동 행정사례'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우선 영등포구는 비행청소년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꿈을 찾는 아이들과 아름다운 동행' 사례를 발표한다.
영등포구는 성매매와 약물 등 유해한 환경에 쉽게 노출되는 비행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중앙대학교, 국민건강 보험공단 영등포남부지사, 법무부, 민간단체와 손을 잡았다.
성매매감염성 질환에 대한 조기발견과 치료, 음주와 약물 오·남용에 대한 예방교육, 집단 심리치료와 힐링캠프 운영 등 소외된 청소년을 보듬는 정책을 펼쳤다.
'성매매업소와의 전쟁'을 펼친 강남구의 노력도 소개된다.
성매매 업소 난립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강남구는 불법·퇴폐업소 근절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학교주변 성매매업소를 강제로 철거했다.
특히 선정성 전단지 배포자를 입건하고, 전단지에 적힌 전화번호의 강제사용금지 등 추진하는 등 성매매 근절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이밖에 시민편익 증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용산구가 실시한 '전국 최초 외국인 민원 해설서 발간', 광진구의 '무연고장기입원 행려아동 시설보장', 은평구의 '주차시간 표시시스템 카드사업' 등 우수사례가 발표된다.
발표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구청 간부, 생활공감정책 모니터단과 시립대생 등 현장평가단 총 450여 명이 참석해 현장평가를 벌인다.
평가를 거쳐 최우수구에는 400만원, 우수구(2개구)에는 300만원, 장려구(3개구)에는 100만원의 시상금과 상장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이번 경연을 통해 자치구의 우수사례를 서울시와 자치구로 확산하고, 나아가 더 좋은 정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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