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관내 베이비부머 세대와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금융 관련 자격증 3종 취득 과정을 목적으로 하는 금융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4월부터 10월까지 펀드투자상담사 60시간, 증권투자상담사 100시간, 파생상품투자상담사 80시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총 73명의 수강생 중 56명이 수료했고 그 중 3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금융전문가 양성과정의 성과는 시험 준비과정과 자격증 취득을 통해 금융분야의 일자리를 얻게 되면서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도운점이다.
펀드투자권유대행인 및 증권투자권유대행인으로서 금융권 취업을 희망할 경우 자격증은 필수로 갖추어야 하지만 47세 이상인(68년도생 이전)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금융 전문 분야 자격증 도전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교육을 시작하자 교육생의 70%를 차지하는 베이비부머 세대는 교육 내용을 숙지하기 어렵고 자격증 도전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구는 수강생 특성을 고려해 반복 학습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끼고 교육 과정별 스터디를 구성, 심산기념문화센터와 서초여성인렬개발센터 강의실을 제공하고 이론 및 문제풀이 온라인 보충강의, 모의고사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7월·9월·11월에 있는 자격증 시험에서 수료생들의 응시대비 합격률은 펀드투자상담사 70%, 증권투자상담사 73%, 파생상품투자상담사 73%의 경이로운 성과를 이루어냈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 중 8명은 펀드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에 이어 증권투자상담사까지 합격해 금융3종 자격증 모두를 취득했고 당당히 금융전문인력으로서 자립할 수 있게 됐다.구 관계자는 “아직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한 교육생들을 독려해 12월 추가 합격시 취업알선으로 수료인원 100% 취업을 예상한다”며 “2014년 확대 운영해 베이비부머 세대와 청년구직자에게 생산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지속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