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주택공사(SH공사)가 대한민국 공기업중 최초로 주택·건물·토지 등 보유자산을 전면 공개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공사는 설명 했다.
이번 자산 공개는 김헌동 SH공사 사장이 취임 이후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서울시 5대(大) 혁신방안과 열린 경영·투명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SH공사는 이번 장기전세주택 자산 공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주택, 상가 등 건물, 토지 등에 대한 자산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다.
1차로 공개되는 장기전세주택의 자산내역은 취득가액 토지 약 3조3234억원이며, 건물 약 4조1156억원으로 총 7조4390억원(호당 평균: 2.6억원) 이다. 장부가액은 토지 약 3조3141억원, 건물 약 2조9153억원(호당 평균: 2.2억원)으로 총 6조2293억원이며, 공시가격은 토지 및 건물 약 16조5041억원(호당 평균: 5.8억원), 시세는 약 32조1067억원이다.
SH공사는 앞으로도 보유 자산에 대한 공개를 이어나가는 한편, 매년 12월 공시각격을 반영한 자산가액 변동분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김현동 SH공사 사장은 "우리 공사의 주인이자 주주인 '천만 서울시민'이 언제든 SH공사의 자산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고덕강일, 오금, 항동, 세곡2지구 등 지난해 12월 부터 매달 공개하고 있는 분양원가 내역과 함께 SH공사 보유자산을 공개함으로써,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공사 경영의 투명성, 신뢰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