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관광재단은 2021년 하반기 ‘서울형 뉴노멀 관광콘텐츠 공모’를 개최하여 뉴노멀 관광콘텐츠 170개를 발굴하고 약 25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공모 결과 협업분야 30개사, 일반분야 140개사를 선정하여 협업분야에는 최대 3000만원, 일반분야에는 최대 2000만원을 지원했다.
공모에 선정된 170개사에는 콘텐츠 기획, 디지털 환경 조성, 온·오프라인 홍보 등 실제 콘텐츠 개발에 필요한 사업 비용을 지원했다.
전체 지원금액 중 콘텐츠 기획 운영(46.8%) > 디지털 환경 조성(26.8%) > 온/오프라인 홍보(23.5%) > 기타(2.9%) 순이다.
사업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가 94.7%, 실질적 도움이 됐다는 답변이 97.8%에 달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도움이 되었고, 여행업 공모 사업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또한 사업비 지원이 아닌 임대료, 인건비 등 운영비를 위한 현금 지원을 희망하는 답변도 있었다.
선정업체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컨설팅도 진행했다. 선정사 중 146개사가 컨설팅에 참여하여 이틀간 3개 주제(▲디지털 전환 필요성 ▲온라인 홍보마케팅 ▲OTA 플랫폼/라이브커머스)로 온라인 컨설팅 강연을 실시했다. 디지털 전환 필요성, 업계 최신 트렌드, 온라인 콘텐츠 제작, 플랫폼 활용법 등 여행사에 인사이트 제공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했다. 그 결과, 참가사의 94%가 디지털 전환 기획 강연에 만족했다고 답했다.
한편, 선정업체 중 50개사를 별도 선정하여 디지털 전환 비용 후속 지원도 마쳤다. 상품 판매 플랫폼 구축, 온라인 광고, 챗봇 도입, 랜선투어 제작, 라이브커머스 운영 등 디지털 전환 비용을 지원하여 코로나19로 변화된 트렌드에 맞춘 지원이 이뤄졌다.
이 사업에 참여한 ㈜에나프투어 최성권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 지원 덕분에 임직원이 동기부여가 됐다. 최초로 라이브방송을 진행하여 플랫폼을 통한 판매 가능성을 보는 등 새로운 수익 구조를 시도해보면서 희망을 보았다. 올해도 개발한 상품 판매를 위해 다양한 도전을 할 예정이며, 서울시의 지속적인 지원을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글로벌 관광시장 재개에 대비하기 위해 변화된 여행 트렌드에 맞는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올해도 여행업계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서울관광상품 발굴을 위해 업계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