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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35조·50조원 추경 증액 수용 어렵다…개인 입장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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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35조·50조원 추경 증액 수용 어렵다…개인 입장 아냐”
  • 뉴시스
  • 승인 2022.02.0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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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국채시장, 국가신용등급 등 고려해야”
▲ 질의에 답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뉴시스
▲ 질의에 답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치권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증액 요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35조원, (국민의힘) 50조원 규모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명백히 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홍 부총리는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2년도 제1회 추경안 종합정책질의’에서 ‘(14조원) 정부안 외에는 증액을 못 하겠다는 입장인가’라는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아울러 그는 “정부가 제출한 14조원도 국회에서 삭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감액 요인도 있고 사각지대 등 꼭 필요한 부분은 증액요인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제출한 규모 전후로 통상적으로 국회에서 하는 것처럼 감액과 증액 논의는 할 수 있다”고 전제했다.

이 의원이 “부총리께서 정부 입장이라고 표현하시는데 개인 입장하고 정부 입장을 구분할 수 있느냐”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개인 입장은 아니다”며 “행정부를 대표하는 것이지만, 저에게 경제정책 전반의 책임이 있기 때문에 소상공인 지원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물가에 미치는 영향, 국채시장, 국가신용등급, 거시경제를 다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정부도 조정할 것은 조정하겠지만, 재정 당국이 원칙적인 입장을 지켜줘야 한다”면서 “지금 절박해서 71년 만에 1월 추경을 제안했는데 여기서 여야가 서로 다른 말씀만 하시면 정부로서는 난감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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