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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거대양당 '코로나 100조' 공방에 "무책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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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거대양당 '코로나 100조' 공방에 "무책임" 비판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1.12.13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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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피해, 피해 액수 정확히 산출도 안 해"
"금액만 서로 이야기하는 모습은 포퓰리즘의 전형"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뉴시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3일 코로나 추경 100조를 놓고 신경전을 펼치는 거대양당에 대해 "무책임", "포퓰리즘의 전형"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예산 통과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 추경 이야기를 꺼낸다는 것 자체가 국민들께서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참 두려운 마음"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어 "만약 그런 고려가 있었다면 왜 이번에 내년 정기 예산 승인을 할 때 그걸 고려해두지 못했는지, 그걸 오히려 저는 묻고 싶다"며 "국가 재정은 그렇게 무계획적으로 즉흥적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안 후보는 또 "코로나가 얼마나 장기적으로 갈지 모른다"며 "그래서 이번에 필요한 만큼 도와드리더라도 장기적으로 국가 재정 계획을 세워서 앞으로 있을 5차 6차에도 대비해야 한다. 거기에 대한 고려를 하는 분들이 전혀 안 계신다는 점이 저는 좀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러한 재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업종이 피해를 당했고, 그 피해 업종들의 피해 액수가 정확히 얼마인지를 제대로 산출하고 나서 그걸 국민께 제시하는 게 순서가 아니겠느냐"며 "얼마나 급한지, 그런 제대로 된 과정도 거치지 않고 바로 금액만 서로 이야기하는 모습은 포퓰리즘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재난지원금은 전 국민에게 골고루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때문에 고통에 빠지고 어려운 소상공인들, 또 여러 가지 다른 분야를 포괄해서 지급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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