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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색깔·인연 아닌 더 나은 삶·미래가 중요” TK 민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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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색깔·인연 아닌 더 나은 삶·미래가 중요” TK 민심 공략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1.12.12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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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출, 누구 심판·보복·책임 묻기 위해 하는 것 아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12일 경북 예천읍 상설시장을 방문해 상인 어르신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12일 경북 예천읍 상설시장을 방문해 상인 어르신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대구경북(TK) 표심을 향해 "색깔이 중요한 게 아니고 인연이 중요한 게 아니고 정치가 정말로 중요하게 해야 될 일은 우리 여러분의 더 나은 삶, 우리 다음 세대의 더 나은 미래 아니겠느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예천군 예천읍 상설시장 즉석연설에서 "전남·광주·전북을 다녔는데 지역 주민들이 '당신은 우리 호남의 개혁 정신을 실천하는 정치인이어서 우리가 지지하는데 당신은 TK에서 태어났다면서도 왜 그 동네서 지지를 못 받냐'고 말해 드릴 말씀이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을 뽑는다는 것은 누군가 다른 사람의 만족을 위해서가 아니다. 누군가를 위해서 심판을 하고 누군가를 위해서 보복을 하고 과거를 뒤져가지고 책임을 묻기 위해 하는 일이 아니다"며 "대통령 선거는 우리의 미래를 놓고 이 나라의 운명을 놓고 자신 스스로 삶을 위해 결정하는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갈 사람, 복수가 아니라 희망을 만들 사람, 무능하지 않고 유능하게 우리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갈 사람, 다시 성장하는 사회로 복귀해서 젊은이들이 기회 부족 때문에 서로 남녀로 편 가르고 수도권, 지방으로 편들어 싸우지 않는 세상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누군지 생각해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전통적 텃밭인 광주·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3박4일 일정으로 TK 매타버스(매주 타는 버스)에 나서는 등 TK 표심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약체인 TK를 집중 공략해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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