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사회적 가치(SV) 창출을 위한 지난 4년간의 노력을 기록한 ‘돈으로 살 수 없지만, 돈이 되는 것_SK하이닉스 SV스토리’ 도서를 출간했다. 도서 출간을 계기로 지금까지 회사가 SV 창출을 위해 걸어 왔던 여정을 일반 대중에게 알리고 앞으로의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과거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매출 증대와 이윤 창출이었지만, 이제는 기업이 경제적 가치(EV)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SV)도 창출할 수 있어야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8년 SV 창출이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다는 생각으로 SV 개념 정립, 계획 수립은 물론 이를 실천하고 내재화시키기 위해 SV추진 담당 조직을 신설하고, SV 기반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SV전략팀 조성봉 PL은 “직접적인 이해관계자인 고객, 투자자, 구성원, 협력사뿐 아니라 우리와 함께하는 일반 대중도 중요한 이해관계자다. 일반 독자도 충분히 관심을 가지고 읽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SV스토리’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SV스토리’는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챕터인 ‘사회적 가치는 ○○하기 나름이다’에서는 사회적 가치의 개념과 중요성을, 두 번째 챕터인 ‘두 줄이 된 가계부_DBL경영’에서는 구성원에게 SV를 내재화한 과정을 상세히 기술했다.
세 번째 챕터인 ‘귀신도 보여야 잡는다_SV성과 측정’에서는 사회적 가치 측정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 과정을 담았고, 네 번째 챕터인 ‘사회적 가치는 이해관계자의 행복’에서는 SK하이닉스가 지난 4년 동안 각 사업 분야에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위해 수행한 노력과 이를 통해 창출한 SV 성과를 소개했다. 마지막 챕터인 ‘NEW SK의 새로운 기업가 정신’에서는 SK하이닉스가 SV 추구를 통해 그려갈 미래를 독자들과 공유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Social Value 2030’를 선언하고, 각 분야별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실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SV2030은 SV 창출 극대화를 위한 중장기 추진 전략으로 환경, 동반성장, 사회 안전망, 기업문화, 4개 분야에서 2030년까지 달성할 구체적인 목표가 담겨 있다.
SV전략팀은 SV2030 수립을 위해 2019년 개발된 SK그룹의 2030 지표 25개 중 SK하이닉스의 기존 지속경영 전략 체계와 반도체 비즈니스 특성을 고려해 10개의 지표를 선정했다.
더불어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와 요구를 수렴하기 위해 미디어 분석과 글로벌 지속경영 평가 기준을 분석해 중대성 평가를 진행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SV/ESG 활동 연구를 통해 SK하이닉스에 필요한 자체 지표 2개를 추가로 선정했다. 이후 이를 4대 분야로 분류해 중점 추진 영역을 확정하고, 각각 세부 계획을 설정했다.
조 PL은 “SV2030은 다양한 분야의 목표와 계획을 담고 있는 만큼, 전략 수립 과정에서 다양한 협업 부서와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눴다”며 “급변하는 외부 환경 속에서 예측하기 힘든 10년 뒤의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목표 수립 과정이 어려웠지만, 계속해서 점검하고 수정하며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