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18 16:16 (월)
윤석열 측 “이재명, S사와 관계 밝히고 특검 수용하라”
상태바
윤석열 측 “이재명, S사와 관계 밝히고 특검 수용하라”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1.11.11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사, 이화영에만 법인카드 준 것 이례적…무엇에 대한 대가인가”
▲ 취재진 질문 답하는 윤석열. /뉴시스
▲ 취재진 질문 답하는 윤석열.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S사의 사외이사를 지내면서 회사 법인카드 수천만 원을 유용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S사와의 관계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김병민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다른 사외이사들과는 달리 이 전 부지사에게만 법인카드가 주어진 것도 이례적인데, 1급 지방공무원인 부지사 임명 뒤에도 S사 법인카드를 계속 사용해 왔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재직하지도 않는 회사의 법인카드를 공무원이 마음껏 쓰도록 해 준 것은 무엇에 대한 대가인가. 누구를 보고 법인카드를 쥐여준 것인가”라고 다그치며 “명백한 뇌물 수수이자 김영란법 위반”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 전 부지사가 지난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로 출마했던 것까지 감안하면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도 다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S사는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도 받고 있다”며 “S사 계열사 여러 곳에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 참여했던 변호사들이 사외이사로 재직했고, 수십억 원의 전환사채를 받은 변호사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S사 그룹은 “이 후보의 사금고라도 된다는 말인가”라고 따졌다.

김 대변인은 “검찰은 이런 의혹을 수사하기는커녕 사건을 따로 찢어 수원지검으로 이송한 데 이어, 대놓고 사건을 뭉개고 있다”며 “고발된 지 한 달여가 지났지만, 고발인 조사 외에는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가 시작조차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장동 수사팀 지휘라인부터 검찰총장까지 모두 부재중으로 수사를 보이콧하고 있다. 수사가 미진함은 누가 보아도 명백하다”고 했다.

이어 “야당 후보를 물고 늘어지며 조건부 특검을 주장할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조건 없는 특검을 전격 수용해야 한다”며 “대선 후보로서 국민들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