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무아트홀(사장 이종덕)이 한국셰익스피어협회(대표 박정근)와 공동으로 23일부터 29일까지 '제1회 셰익스피어문화축제'를 펼친다.
영국의 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의 탄생 4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시민과 함께 하는 셰익스피어 낭송연극제' '셰익스피어 대학생 원어연극제' '교수원어연극공연' '시민여성극단공연' 등 크게 4개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시민과 함께 하는 셰익스피어 낭송연극제'에서는 '토요 셰익스피어 낭송사랑방 워크숍'에 참여한 수강자들이 셰익스피어 작품의 대사를 낭송하며 목소리 연기실력을 뽐낸다.
'셰익스피어 대학생 원어연극제'는 전국 대학의 동아리·영어영문학과 학생들이 원어로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프로그램이다. 1980년부터 계속돼온 행사로 이번에는 숙명여자대학교를 비롯해 7개 대학이 참여한다.
교수원어연극공연팀 '셰익스피어의 아해들'은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비극 '코리오레이너스'를 무대에 올린다. 송옥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를 비롯해 20명의 대학교수가 참가한다.
시민여성극단 '바보들의 무대'는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사랑의 헛수고'를 선보인다.
김미예 한국셰익스피어협회 부대표는 "시민들이 직접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공연함으로써 인간과 삶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인문학적 지평을 넓히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 또는 참여할 수 있다. 02-940-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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