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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이름 되찾기, 왜 정당한가' 국립중앙도서관 무료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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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이름 되찾기, 왜 정당한가' 국립중앙도서관 무료특강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3.09.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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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이 12일 오후 2시 본관 5층 지도자료실 세미나실에서 '동해 이름 되찾기, 왜 정당한가'를 주제로 동해표기 관련 특별강연을 무료로 연다.

올해로 세 번째인 영토영해 특별강연에는 UN지명전문가그룹 워킹그룹 의장인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주성재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세계지도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는 '동해'보다 '일본해'가 더 많이 표기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19세기 중반 이후 제국주의시대에 세계적으로 일본의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일본해' 표기가 확산됐다.
1929년 국제수로기구의 책에 '재팬 시(Japan Sea)'가 채택되면서 각국에서 발간되는 지도가 대부분 이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1929년 국제수로기구의 '일본해' 채택은 우리가 주권을 전혀 행사할 수 없었던 일제강점기에 이뤄진 일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제국주의시대가 종말을 고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식민지 국가들이 모두 독립을 이루면서 제국주의 국가만의 합의로 이뤄진 '해양과 바다 이름의 채택'의 정당성은 근본적인 한계를 갖게 됐다.

이번 강연에서는 현 동해 표기 문제의 현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본다. 한국과 일본, 국제사회의 입장을 진단하고, 지난 20여년 동안의 변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주 교수는 "이러한 기초지식들이 앞으로 동해 표기를 국제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국민들이 할 수 있는 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www.nl.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02-59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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