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온 10대 청소년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울산중부경찰서는 5일 망치로 유리창을 부수는 등의 수법으로 침입하여 금고를 부수어 금품을 절취하고, 노상에 세워져 있는 자전거, 오토바이 등을 무작정 훔쳐서 타다가 버리는 등의 수법으로 절취한 가출 청소년 12명을 검거했다.
중부경찰서는 주범격인 3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횟수가 비교적 적은 9명을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울산 소재 중학교 재학 중 또는 자퇴하고 가출한 청소년으로 지난달 16일 오전 2시께 중구 학성동 한 삼겹살집에 미리 준비한 망치로 창문을 부수고 침입, 금고에 있던 현금 4만원을 훔치는 등 총 44회에 걸쳐 1000만원 상담의 금품을 훔쳤다.
경찰은 CC-TV 분석, 탐문, 통신 수사를 통해 이들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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