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예물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소로 '가격'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비용이면 좀 더 고급스럽고 실용적인 제품을 찾기 위해 유명예물매장의 할인 이벤트에 특히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 예물업계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종로예물전문점 라헨느는 "결혼예물의 디자인과 품질은 고객입장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가격이 예물선택에 영향을 미친다"고 19일 말했다.
계획된 비용으로 예물을 장만하기 위해서는 결혼예물전문점이 진행하는 이벤트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라헨느(www.lahene.co.kr) 측에 따르면 결혼예물매장의 이벤트는 ▲예물 구매 금액별 경품 지급 ▲가격 할인 또는 다이아몬드 세트 업그레이드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가격 할인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비신부들은 예물 구입 전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원하는 디자인의 가격과 할인 이벤트 등을 비교해보고, 만족스러운 가격을 제시하는 매장을 선택한다.
가격할인을 받는다는 점은 고객 입장에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지만, 비용만을 고려해 예물을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권기민 라헨느 대표는 "결혼예물로 많은 관심을 받는 다이아몬드만 보더라도 보석 등급에 따라 비용차이가 크다"면서 "예물은 디자인이 아닌 보석의 크기와 등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품질보증서와 예물매장의 서비스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예물 할인이벤트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결혼예물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자체 제작한 다이아몬드 반지의 품질과 세팅 서비스 등을 확인하는 것이 예물의 진가를 높여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