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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시장 '지시 불이행' 이종철 청장 즉각 해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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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시장 '지시 불이행' 이종철 청장 즉각 해임해야"
  • 차성민 기자
  • 승인 2011.12.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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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영리병원 설립을 강행하지 않겠다는 송영길 시장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체결했던 모든 협약을 파기하고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해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지역연대와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범국본 등 3개 지역 연대 소속 회원들은 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는 이종철 경제청장의 해임과 송도 영리병원 추진의 '잠정적 중단'에 대한 책임있는 후속조치를 이행하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송영길 시장은 지난 달 16일 시민사회진영과의 간담회에서 "현행법상 영리병원의 추진이 무리가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 추진된 사업들에 대해서는 전면 중단하며 경제청이 앞서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 청장은 내 사명에 따라 법개정 및 영리병원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발언을 해 시의회 행정감사를 파행으로 내몰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송영길 시장은 지난 달 16일 밝힌 것에 대한 근거로 지금까지 추진됐던 ISIH와 맺은 모든 계약을 연내에 파기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송 시장을 압박했다.

아울러 "인천시가 우리의 요구를 묵살하거나 송도 영리병원의 설립 움직임이 있을 경우, 인천시민사회진영은 즉각적이고 대대적인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오는 3일 오후 2시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한미 FTA비준무효와 송도영리병원반대 2011 인천민중대회를 개최하는 등 투쟁 수위를 점차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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