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대구가 미달 비율이 가장 낮아
올해 초중고등학생들의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2.6%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1.1%p 감소한 수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오전 서울 구로구 자율형공립고등학교 구현고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1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초6, 중3, 고2 전체 학생 190만명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 3개 교과(중3는 5개)에 대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결과를 보면 초중고 모든 학교 급에서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7.2%였던 기초미달비율은 2009년 4.8%, 2010년 3.7%, 2011년 2.6%로 감소했다. 초교의 경우 지난해 1.5%에서 0.8%로, 중학교 5.6%→3.7%, 고교 4.0%→3.3%로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초중고 전 교과에 걸쳐 대도시와 읍면 지역 간 학력격차가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8년 3.3% 격차를 보인 대도시와 농촌간의 기초학력미달 격차는 올해 0.4%로 3년간 2.9%p 감소했다.
서울 강남과 강북간 학력격차도 지난해 1.8%에서 0.9%p 감소한 0.9%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충북, 대구 등이 전반적으로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초6의 경우 충북, 경남, 대구, 중3은 인천, 충북, 대구, 고2는 대전, 광주, 충북의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가장 낮았다.
미달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초6 서울, 광주, 강원, 전북, 중3 서울, 전남, 강원 고2 서울, 경기, 강원, 전남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많이 감소한 지역은 초6은 대구, 울산, 중3은 제주, 고2는 울산으로 조사됐다.
교과부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기초학력미달 비율 감소 내년 목표를 1%대 진입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내년부터는 우수 향상도 공시대상을 중학교까지 확대한다.
이번 학교별 학업성취도평가결과 공시자료는 학교알리미 사이트(www.schoolinfo.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