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가장 가까운 학부모, 교사 대상으로
영등포구는 청소년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희망나래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구는 청소년을 가장 가까이서 돌볼 수 있는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우울증·자살 예방 교육을 실시해 자살예방지킴이로 양성한다고 밝혔다. 자살예방지킴이는 자살위험군에 놓인 대상을 조기 발견해 상담, 멘토링 등의 지원으로 생명 존중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구에서는 병원, 교육청, 경찰서, 소방서, 복지관 등 민·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서비스를 발 빠르게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27일에는 선유중학교 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교육이 실시되며, 하반기에는 6~7개의 학교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 후 이들은 자살예방지킴이로 활동하며, 심화교육 과정까지 수료한 지킴이에게는 자살예방 응급요원 자격을 부여하게 된다.
한편, 구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등 취약 지역의 자살 위험군에 대해서도 자살 예방 안전망을 구축해 생명 존중 사회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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