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에 건강측정 및 상담, 현장 운동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하는 '마포 한강 건강나루터'를 설치해 오는 13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마포 한강 건강나루터'는 마포구보건소 직원과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금연상담사가 상주하며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 예방을 돕는 곳으로, 한강을 찾는 이용객이 많은 주말 시간대를 활용해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동절기에는 운영하지 않으며, 4~10월에만 운영)
간호사가 혈압, 혈당, 중성지방,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 및 총콜레스테롤 등의 수치를 측정해 대사증후군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체성분 검사 및 복부둘레 측정을 통한 복부비만 정도를 검사한 다음, 그 결과를 토대로 일대일 건강 상담에 들어간다.
개인별 분석 결과에 따라 상담실에 함께 근무하는 영양사, 운동처방사, 금연상담사가 금연 및 절주, 신체활동, 비만 등 상담도 함께 진행하며, 보다 자세한 검사가 필요한 주민은 보건소를 방문하도록 연계한다.
한강 건강나루터가 운영되는 시간동안 상담실 옆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현장 운동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구는 한강을 이용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밌게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힐링체조교실'과 '힐링걷기교실'을 개설해 태극권, 맨손체조, 자세교정을 위한 바르게 걷기, 근력강화걷기 등을 알려준다.
이는 각 프로그램별 전문 강사의 지도에 따라 각 1시간씩 진행되며, 프로그램의 시작시간은 체조교실은 오전 9시30분, 걷기교실은 오전11시30분이다.
구 관계자는 "구의 천혜자원인 한강에 건강상담실을 설치함으로써, 한강이 주민들에게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통합건강관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긍정적 효과가 널리 전해져서 주민들의 한강 이용이 더욱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