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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체감경기지수가 제일 높은 업종은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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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체감경기지수가 제일 높은 업종은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
  • 송준길기자
  • 승인 2013.04.07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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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용보증재단 ‘2013년1/4분기 서울지역 소기업․소상공인 체감경기조사’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지난 2~3월 서울지역 소재 소기업ㆍ소상공인 사업체 1,0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1/4분기 서울시 소기업ㆍ소상공인 체감경기조사’결과에 따르면 1/4분기 경기현황을 나타내는 체감경기지수(S-BSI)는 51.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와 대비해 9.5p 상승한 수치지만, 체감경기지수 기준치(100)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해 2/4분기 체감경기를 가늠해 보는 전망지수는 69.3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에 예측됐던 체감경기 전망지수 보다 7.9p 상승하였으나, 역시 기준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 서울시 소기업ㆍ소상공인들의 급격한 경기반등은 기대하게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자들은 경기에 대한 현황과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가장 큰 이유로 내수ㆍ수출수요의 감소(현황 64.3%, 전망 66.6%)를 꼽았다. 원자재ㆍ원재료 가격의 상승(현황 13.7%, 전망 13.8%), 업체간 과당경쟁(현황 8.6%, 전망 7.3%), 가격 경쟁력약화(현황 6.6%, 전망 6.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업규모별 체감경기동향 분석결과, 소기업군의 경기활성화에 대한 기대심리가 소상공인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분기 소상공인의 체감경기 현황지수는 50.0, 소기업은 57.6으로, 2/4분기에 전망지수는 소상공인 64.9, 소기업이 86.9로 전반적으로 소기업군의 경기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2/4분기 전망지수는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소기업, 소상공인 모두 각각 20.5p, 4.8p 상승하여 향후 경기회복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서울신용보증재단 권태억 경영전략부문 상임이사는 “새정부 출범 초기, 중요 관심사항인 중소기업ㆍ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지원에 대한 기대심리 등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업종별 체감경기동향 조사결과 도소매업(현황 41.9, 전망 56.2)과 숙박ㆍ음식점업(현황 50.5, 전망 74.3) 등 ‘생활형ㆍ자영업 부문’에서 가장 낮은 경기지수를 보였으며, 2/4분기 전망에서도 도소매업 분야의 경기회복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출판ㆍ영상ㆍ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의 현황지수가 87.7로 가장 높았으며, 전문ㆍ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4.0), 제조업(68.0) 순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이들 업종의 지수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각각 38.8p, 32.8p, 23.2p 상승하여 해당업종의 경기는 다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출판ㆍ영상ㆍ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은 체감경기 전망지수가 기준치 100을 넘는 115.3을 기록하며, 2/4분기에는 해당업종에서 경기호전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시종업원 현황지수를 살펴보면, 올해 1/4분기는 93.2를 기록했다. 특히 소기업군의 지수는 101.2로 적정수준인 반면, 소상공인은 91.2로 인력이 다소 부족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2/4분기 상시종업원 전망지수에서 소기업군은 2.7p 하락한 98.5를 기록했고 소상공인군은 금년 1/4분기와 동일하게(91.2) 나타나, 다소의 고용여력은 확보하게 되거나, 약간의 인력부족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소기업ㆍ소상공인의 자금사정을 살펴본 결과 현황지수는 61.5로, 여전히 자금부문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분기 전망지수 역시 71.8로 기준치를 밑돌고 있어 자금난 해소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사를 진행한 서울신용보증재단의 권태억 경영전략부문 상임이사는 “이번 조사결과, 우리나라 경제의 중심인 서울지역 소기업ㆍ소상공인 경기회복을 촉진할 수 있는 내수진작, 현장중심 대책 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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