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그동안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을 전후로 관광객 유치 확대를 핵심 목표사업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유치 전략을 펼쳤는데, 조사 결과 많은 수의 관광객이 ‘강남스타일’ 효과와는 별개로 강남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앞서 2013년 2월 14일부터 26일까지 5회에 걸쳐 강남 방문 관광객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1월 방문 관광객을 324,356명이라 발표하였는데, 강남구의 마케팅으로 인한 관광객 유치 실적이 파악되지 않아 추가로 지난 3월 13일 강남 주요명소 6곳에서 관광객 104명을 대상으로 방문 계기를 설문 조사하였다.
그동안 강남구는 명소 홍보, 공연 및 관광마케팅, 의료관광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는데, 특히 ‘2012 강남페스티벌’ 및 ‘K-POP콘서트’를 통해 30,00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였고, 중국 유일 금융카드사인 ‘은련카드’와 2월 MOU를 체결하여 강남지역 내 중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34% 증가하였다.
이밖에도 컨벤션 산업 집중 육성 및 주요상권 번화가를 육성하고자 압구정 및 청담동 패션거리를 빛의 거리로 조성하여 각종 언론매체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1월 강남방문객 324,356명 중 56%인 181,805명이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별개로 강남구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강남을 방문하게 된 계기로는 ▲‘쇼핑’이 25%로 가장 많았고, ▲‘강남의 명소(가로수길, 강남역 등)방문’과 ▲‘여행상품 중 강남방문 일정’이 각각 20%로 나타났으며 그 외에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방문한 관광객은 ‘12%’로 나타났다.
이를 국가별 관광객 성향으로 분석해 본 결과, 외국인 관광객의 대다수(72%)를 차지하는 일본과 중국인 관광객 중 일본의 경우 ‘강남의 명소 방문’이 33%로 가장 많았으나 중국인은 ‘쇼핑’과 ‘여행상품 중 강남방문 일정’이 30%로 나타나 국적별로 방문목적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별도로 강남구는 2월 관광객 수요(현황)와 기존 1월 관광객 통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는데 그 결과 약35만 명이 강남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1월 대비 약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외국 관광객의 54% 강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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