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특별신용보증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저신용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구는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통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융자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신청이 급증하는 추세인데다 담보능력이 없거나 매출실적 부족으로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신용 소상공인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재단과 힘을 합쳤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 1일 구청 9층 정책회의실에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서울 용산구 출연금의 신용보증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성장현 구청장을 비롯해 재단 이사장과 주요 간부진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협약사항으로 구는 재원 1억원을 출연하고 재단에서 최대 10억원까지 특별신용보증한다.
특별보증이란, 일반보증의 반대표현으로 보증요율이 차등적이지 않고 기준요율이 일괄 적용되며 심사도 매출액, 사업기간, 신용등급 등 복잡한 요건 없이 신용불량 등 기본항복만 심사한다.
구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든지 혜택을 볼 수 있으며 특히 사업자 등록 후 3개월이 경과한 초기 창업기업에 집중 지원한다.
융지 지원 규모는 업체당 3000만원 이내이며 구에서 추천하고 재단에서 보증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연중 수시 접수하며 금리는 연4%~5%, 은행 CD연동 금리를 적용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중소기업육성기금과 더불어 지역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규모 확대로 서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화를 꾀하고 부실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지역경제과(02-2199-6783)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