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도시고속도로 중 강변북로가 가장 정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의 '2012년 도시고속도로 운영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일평균 교통량은 강변북로가 가장 많았다. 이어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시내구간)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북부간선도로와 동부간선도로(남부구간)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 보면 여름에는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시내구간)의 정체가 가장 심했으며 겨울에는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북부구간, 경부고속도로(시내구간)의 정체가 심했다.
지난해 도시고속도로(서울구간)의 교통량과 통행속도는 2011년에 비해 각각 0.1%, 0.5% 씩 증가, 전년에 비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별 연평균 통행속도는 ▲동부간선도로(남부구간)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가 평균 60km/h 이상을 유지해 비교적 원활했다.
다만 ▲경부고속도로(시내구간)는 이들 도로에 비해 평균 통행속도(44.5km/h)가 다소 낮았다.
연중 도로별 주요 정체시기를 살펴보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는 비로 인한 도로 침수 등의 영향으로 8월에 정체가 가장 심했다.
동부간선도로는 추석연휴 영향을 받은 9월에 정체가 가장 심했다.
도로별로 평일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올림픽대로동작→한강, 동부간선도로 성수JC→성동JC, 경부고속도로(시내구간) 서초IC→양재IC, 내부순환로 정릉→국민대, 북부간선도로 신내IC→묵동IC였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도시고속도로 교통 흐름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교통정보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정보 제공범위 또한 확대해 나가는 한편 분석 결과를 토대로 도로를 지속 개선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시고속도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