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24 16:35 (목)
광진구, ‘자살예방 사업’ 적극 추진
상태바
광진구, ‘자살예방 사업’ 적극 추진
  • 송준길기자
  • 승인 2013.04.01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살률 감소 위해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

광진구의 지난 2011년 기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자살 사망률 순위는 17위이다. 광진경찰서가 지난해 구에서 발생한 자살사망자 분석 결과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30.3명이다. 연령별로는 30 ~ 50대가 총 62%를 광진구는 자살률 10% 감소를 목표로 지난 1월 자살률 감소를 위한 자살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자살고위험군 조기발견 및 지원사업(고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한 선별검진,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운영, 광진구정신건강안전망 회의, 집중관리 동 특별관리 등) ▲자살시도자 발굴 및 위기관리사업 ▲자살유족 관리사업 등 주민 밀착형 자살예방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우선 구는 지역 유관기관과의 정신건강안전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해 11월 건국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2월 28일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인 혜민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협력기관은 자살시도자 및 정신질환 위기자 발견 시 병원이송, 응급입원, 입원병상 지원, 회복 및 재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 구는 올해 응급의료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노인회, 자활사업단,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등 신규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더욱 촘촘해진 정신건강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2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광진경찰서·소방서, 건국대학교병원, 국립서울병원, 혜민병원, 광진구의사회, 서울시 자살예방센터, 구 정신건강증진센터, 보건소 등 9개 기관으로 구성된 광진구정신건강안전망(GMS-NET) 운영회의를 개최한다. 운영회의에서는 자살률 감소 및 예방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관별 협조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동별 자살률 격차를 줄이고자 자살취약지역 4개동을 선정해‘찾아가는 마음건강상담소’를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정신보건전문요원이 월 2회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우울 및 스트레스, 자살관련 일대일 정신건강 상담을 실시한다. 상담 후 평가결과에 따라 정신보건센터에 등록해 집중 관리하고 단계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이달부터 올해말까지 통·반장 등 지역주민과 노인돌보미, 방문간호사, 복지담당자, 종교인, 일차 의료인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사랑의 생명지킴이”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자살에 대한 이해와 자살예방지킴이 활동전략 등 5회 이상 운영해 총 300여명의 생명지킴이를 양성하고 자살고위험군 상담 및 정신건강증진센터 연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최근 독거노인 등의 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노인우울증 예방 프로그램인‘행복의 문’을 확대 운영한다. 신청대상은 지역 내 거주자 만 60세 이상 노인 50여명으로 4월부터 주1회 2개월씩 총 3회로 나눠 진행된다. 자기예방, 감정표현, 가족관계, 추억 회고, 감정 분출 및 승화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노년기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1년 이내 자살시도자를 적극 발굴해 동기강화 상담 및 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2차 시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위기관리 및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또한 자살 유가족 및 자살시도자 가족을 대상으로 자조모임 및 인지행동정서 프로그램 등 사례관리 서비스를 실시해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고 또 다른 피해를 예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