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설립을 원하는 시민이라면 손쉽게 협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와 신협이 힘을 합친다.
서울시와 신협 서울지역협의회는 1일 오전 9시30분 서울시청 6층 시장실에서 사회적경제 조직에 대한 융자·홍보·교육활성화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지난해 12월 협동조합 기본법 시행 이후 약 4개월 동안 서울시에서만 설립신고가 수리된 협동조합은 185개에 달한다.
장기간의 경기 침체로 경영이 어려운 자영업, 소상공인 및 비정규직 등 서민들이 협동조합으로 새로운 모색을 길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와 신협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 사회투자기금 활성화 ▲협동조합·사회적기업·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조직 융자제도 활성화 ▲사회적경제 조직의 시장 확대를 위한 구매 및 유통지원 ▲사회적경제 조직 홍보·교육지원 및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참여 및 활성화 등의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임정빈 신협중앙회 서울지역협의회장, 논골신협 유영우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임정빈 회장은 "오늘 협약을 계기로 장기간의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층을 위한 든든한 협동조합 금융으로서 서울시 협동조합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6·25 전쟁 이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믿음과 나눔의 정신으로 출발했던 신협이 그 기본정신을 발휘하여 협동조합금융으로서 협동조합이 우리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