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구가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안산에서 벚꽃길 걷기대회와 스토리텔링 음악회를 연다.
14일 오전 7시 가족과 이웃이 어울려 연희숲속쉼터를 출발해 안산 4.5km(1시간 소요)를 걸으며 새 봄의 벚꽃 향기를 만끽한다. 코스는 연희숲속쉼터-안산자락길-봉화약수터-무악정-용천약수터-만남의 장소-서대문청소년수련관-연희숲속쉼터로 돌아오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걷기 코스 5곳에는 다채로운 이야기가 소개된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벚꽃길에서 색다른 감상에 젖는다.
이날 만나는 길을 의미하는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길 ▲무악정 역사길 ▲아름다운 숲길 ▲아침햇살 운동길 ▲ 윤동주 시인의 사색에 젖어보는 길을 걸으며 가족과 함께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게 됐다.
도착지점 연희숲속쉼터에서 음악공연과 경품추첨이 진행된다. 또한 환경정화활동도 병행하여, 참가한 초·중·고생들에게는 자원봉사시간(2시간)도 인정해준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에서 사전신청 후 참가할 수 있다.
4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벚꽃과 음악이 사람과 어우러지는 ‘제3회 서대문안산 벚꽃 스토리텔링 음악회’를 연다고 밝혔다.
서대문 안산 연희숲속쉼터에서 평일 주간공연(12:30~14:00) 1회, 토, 일요일은 주간공연과 야간공연(18:00~19:30)이 2회 펼쳐진다. 자치회관 프로그램 풍물, 구립여성합창단, 강기만 교수의 환상적인 섹소폰 연주가 벚꽃 향기를 장식한다.
올해는 개그퍼포먼스 팀의 ‘분리수거’와 ‘여일밴드’, 홍대 기타리스트 정선호, 락밴드 치바사운드가 출연한다. 특히 위대한 탄생에 출연 경험이 있는 ‘여일밴드’는 안산을 찾는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을 선사해줄 예정이다. 또, 성악, 오케스트라, 국악, 색소폰 연주 등 지역 문화예술자원을 대거 활용해 그 의미가 깊고, 성악, 오케스트라, 국악 등 다양한 공연물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