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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학교폭력 추방 다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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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학교폭력 추방 다짐대회
  • 송준길기자
  • 승인 2013.03.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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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일 오후3시40분 대경중학교에서

중구는 4월1일 오후3시40분부터 중구 대경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학교폭력 추방 다짐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원중 학생들의 학교폭력관련 연극 ‘내 친구 정미의 이야기’가 선보인다.
일진 가해 학생 역할로 열연하는 조안나(3학년) 학생은 “작년에 직접 때리는 역할을 해 보니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연습하는 중에도 때리는 장면에서 정미가 울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실제로 누군가 폭력을 당한다면 얼마나 힘들고 가슴이 아플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왕따 학생을 연기하는 김정미(3학년) 학생은 “실제로 당하는 느낌이 들었고, 맞을 때마다 화가 나고 많이 힘들었다”며 “앞으로 왕따를 당하는 친구가 있다면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누구보다 학교폭력에 공감하고 상처받았을 아이들의 진지한 연기는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큰 공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깨닫고 학생 스스로 해결방안을 찾아보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열리는 ‘학교폭력 추방 다짐대회’는 지난 11일 경북 경산시에서 일어난 고교생 자살을 계기로 유관기관 회의 등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수립ㆍ시행중인 중구가 중부경찰서와 함께 학교폭력 근절 필요성을 의미있게 알리고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준비한 것이다.
다짐대회에서는 학생, 교사, 경찰, 주민이 학교폭력 추방을 위한 다짐과 함께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학교폭력 예방 심리극인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가 공연되는 등 지역사회가 학교폭력 예방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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