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는 각종 현수막과 벽보, 전단 등 불법광고물을 근절하기 위해 ‘불법 유동광고물 정비 활성화 계획’을 수립,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고정광고물의 경우 비용도 많이 드는데다 적발이후 재 부착 등이 어렵지만 유동광고물은 음성적이면서 기습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수가 많아 단속에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유동광고물은 통상적으로 교차로, 가로수, 전신주 등에 현수막 형태로 걸쳐 있거나 공사장, 공공시설물 등의 벽보 형태로 배포 되며 특히 음란·퇴폐적 전단은 길거리에 무차별적으로 뿌려져 있는 경우가 많아 지역 청소년들의 정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구는 광고물이 설치·부착된 가로변 공공시설물 관리기관의 점검·관리와 연계하여 정비함은 물론 유동광고물 수거 보상제 등의 정책 시행으로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음란·퇴폐적인 광고물의 경우 고발조치하고 상습·다량의 위반행위는 과태료 최고금액을 보과 하는 등 행정처분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정비는 연중 시행하는 사업이지만 3월 한 달을 봄맞이 집중정비 기간으로 정해 단속을 확대하고 있다.
평일 주간은 물론 주말, 야간까지 확대 단속하고 ▲주요간선도로(한강로, 한남로, 원효로) ▲유흥가 주변(숙대입구, 남영역, 용산역, 이태원, 한남동) ▲학교 주변(지역 초·중·고등학교)를 중점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단속은 담당부서인 도시디자인과 이외에도 용산경찰서, 건설관리과, 교통행정과, 토목과 등 유관부서와 적극 협조해 종합적인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 벽보, 전단, 입간판, 현수막 등은 적발 즉시 수거 조치하는 형식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어느덧 성큼 다가온 봄을 맞아 도시 미관은 물론 정서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불법 광고물 단속에 행정력을 집중 해 깨끗하고 상쾌한 용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3월 한 달간 집중정비 기간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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