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저녁 6시30분부터 성산사회복지관 1층 로비에서 SH공사 성산아파트 주민을 포함한 80여명의 마포구민만을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이는 마포구가 문화생활을 충분히 누릴 수 없는 소외계층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소외된 이웃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문화공연을 자주 접함으로써 문화‧복지수준을 높이고 나아가 삶의 의욕을 불러일으켜 우울증 발생을 예방하자는 뜻에서 비롯됐다.
성산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연은 오는 12월까지 매달 진행된다. 관내 지역예술단체들과 힘을 모아 정기적으로 문화공연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마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문화공연도 펼친다.
올해 들어 첫 공연이 열리는 28일(목)에는 2인조 밴드 ‘솔솔부는 봄바람’과 기타리스트 ‘빅터뷰’가 출연해 봄과 어울릴만한 편안한 음악을 들려준다. 공연 중간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낭송 시간도 마련됐다.
이밖에도 오케스트라 연주로 듣는 영화음악, 블루스, 펑크,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탈춤 및 가면극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매달 계획돼 있다.
구는 지난해에도 성산아파트 주민의 우울증 예방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연을 기획해 운영한 바 있다. 생명존중과 자살예방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진행을 시작으로 풍물놀이, 재즈, 오페라, 트로트 등 특정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분야의 문화공연을 9차례 간 선보여 지역주민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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