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가 저소득 취약계층의 집수리를 지원하기 위해 3월~ 12월까지 사업비 3,300만 원을 투입해 ‘주거현물급여 주거복지(집수리)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거현물급여 주거복지(집수리) 사업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를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구는 이번 사업이 노후화된 주택에서 경제적인 사정으로 집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급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거환경 개선사업에는 강북구 저소득 계층이 창업한 자활공동체인 ‘둥지인테리어’를 집수리 시행기관으로 참여시켜 이들의 자활능력을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집수리 대상 가구는 수급자 본인 소유의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 주택 전체무료 임차자, 미등기주택 소유거주자 등 ‘자가가구 등’에 해당하는 수급자 가구와 기타 ‘자가 거주자’로 인정돼 집수리가 필요한 수급자 가구다.
구에서는 올해 3월 현재 강북구 ‘자가가구 등’에 해당하는 수급자 281가구를 대상으로 3월까지 대상자 수요조사와 신청접수를 받고, 4월 중 신청가구를 직접 방문해 건물붕괴위험, 화재위험, 단열, 난방, 급수, 배수, 채광, 환기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5월에 수혜가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집수리 대상으로 선정된 가구에는 12월까지 지붕, 벽, 천장, 바닥, 기둥, 담장 등 구조물 보수에서부터 방수, 도색, 도배, 난방, 배수, 변기, 욕조, 장애인ㆍ노인편의시설 등 건축허가가 필요한 대수선을 제외한 생활 불편해소 및 미관개선을 위한 공사를 무료로 실시하게 된다.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올해 3,300만 원의 사업비를 책정해 가구당 최대 210만 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신청가구 중 최소 15가구 이상이 집수리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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