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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연유람선 한강아라호 매각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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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연유람선 한강아라호 매각 본격 추진
  • 송준길기자
  • 승인 2013.03.27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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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2010년10월 건조한 뒤 방치해 온 공연유람선 '한강아라호'의 매각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한강아라호를 매각하기 위해 감정평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감정평가가 나오는 대로 매각 공고를 할 계획이다. 감정평가 결과는 다음달 중순께 나올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한강아라호를 매입하는 업체는 선박과 함께 선착장은 설치하고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시는 매입 업체가 선착장 설치를 완료할 때까지 현재 마련돼 있는 임시선착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또 매입 업체가 선착장을 설치해 선 기부채납하고 일정 기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법으로 보장돼 있는 부대사업 등도 매입 업체가 할 수 있도록 보장할 계획이다.

현재 5개 정도의 여행사와 요트업체 등이 한강아라호 매각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영자 한강사업본부 수상관리과장은 "공연과 유람 등을 목적으로 한강아라호를 건조했지만 시가 운영하는 데 한계가 있어 민간 업체에 매각하는 것"이라며 "민간 업체가 적자를 내지 않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아라호는 688t 규모의 공연유람선으로 300여명이 승선할 수 있도록 건조됐다. 150석 규모의 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 배를 건조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112억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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