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오는 6월까지 자원 재활용과 이웃 간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녹색장터'를 운영할 단체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녹색장터'는 주민들이 중고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교환할 수 있는 주민참여형 장터로, 평소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재사용함으로써 자원 절약은 물론 장터 운영을 통해 주민 간 화합에도 기여하고 있는 사업이다.
신청대상은 구 지역 녹색가게, 환경단체, 아파트 부녀회, 봉사단체, 종교단체 중 연 5회 이상 장터를 개장할 수 있는 단체로, 녹색장터 운영자로 선정된 단체에는 서울시에서 장터 개설 1회당 1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장터는 아파트 단지 내 공터, 동 주민센터, 학교 운동장, 공원, 종교시설 등 일상생활 주변 접근성이 좋은 장소면 개설할 수 있다.
녹색장터에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서울시 재활용 나눔센터 홈페이지 또는 강북구청 홈페이지(청소행정과→부서 공지사항)에서 사업계획서를 내려받기 해 작성한 후 강북구청 청소행정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 수유2동 녹색가게, 주부환경 강북구 연합회, 녹색환경강북21 시민실천단, 강북지역자활센터, 강북나눔연대 등 총 11개 단체를 녹색장터 운영단체로 지정해 이들 단체에 870여 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바 있다.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고 필요한 물품을 서로 나눠 쓸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녹색장터 운영에 많은 단체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