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지역 다자간 지방정부연합체인 CITYNET(시티넷) 사무국이 20년간의 일본 요코하마 사무국 시대를 마감하고 26일 서울에 새로운 둥지를 튼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빌딩에서 시티넷 서울사무국 개소식과 기념 포럼을 갖는다.
시티넷은 아·태지역 지방정부간 효율적 연계망 구축과 도시 간 정책 교류와 국제공조를 위해 1987년에 설립된 도시간 연합체다. 현재 83개 지방정부 정회원과 국제NGO 등 47개 기관 및 단체가 준회원으로 가입됐다.
시네텟 사무국의 서울이전은 2009년 제6차 시티넷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서울시는 올해 11월 열리는 제7차 시티넷 총회 개최도시로도 선정됐다.
사무국 개소식에 이어 진행되는 포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집행위원 도시 대표단, 국내 회원도시 대표단, 시티넷 사무총장 등 사무국 관계자와 국제기구·단체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세계적 석학 벤자민 바버 럿거스대 명예교수가'도시간 협력, 시민사회 그리고 글로벌 거버넌스'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 나서 주목된다.
시는 시티넷 서울사무국 개소를 통해 다른 국제기구와 실질적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도시개발, 경제발전, 환경보전,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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