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주인없는 간판' 정비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연말까지 실시되는 이번 정비는 ▲영업장의 폐쇄 또는 변경 등으로 장기간 방치되어 있는 간판 ▲업주가 변경되었음에도 그대로 부착돼 있는 전 업주의 간판 ▲도로변에 방치된 불량간판이 대상이며 철거는 소유주의 비용부담 없이 무료로 진행한다.
구는 정비대상 물량 파악을 위해 조사전담반을 편성해 주인없는 간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홍보활동을 강화해 강제가 아닌 업주의 신청에 의해 철거함으로써 자발적인 간판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간판 정비 신청은 건물 소유자 또는 건물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도시디자인과 광고물정비팀(02-2094-2262)에 직접 방문하거나 팩스(02-2094-2229)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구내 주요도로변의 불법 간판 정비, 우수간판 설치업소 인센티브 제공, 청소년 유해광고물 제로화 사업 등 간판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품격있는 거리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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