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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요새' 美 B-52 전략폭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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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요새' 美 B-52 전략폭격기
  • 이원환기자
  • 승인 2013.03.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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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반도 상공에서 비행훈련을 하는 미 B-52 전략폭격기는 '하늘을 나는 요새'로 불릴 만큼 무시무시할 화력을 자랑한다.

미국 보잉사에서 제작한 B-52 스트래토포트리스(stratofortress)는 1950년대 냉전시대 소련에 대한 핵 공격을 목적으로 개발했다.

1952년 초도비행을 한 후 1955년 실전배치 됐으니 60년 가까이 비행해오고 있어 미군에서 가장 오래 사용되고 있는 전략폭격기다.

1956년 비키니섬에 수소폭탄을 투하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해 세계 전장을 누빈 '백전노장'이다. 베트남 전쟁에서 370만t의 폭탄을 투하했고, 걸프전 당시에는 이라크에 투하된 폭탄의 40% 가량을 B-52가 책임졌다.

길이 48.5m, 너비 56.4m에 최대 항속거리가 1만6000㎞에 달한다. 작전반경이 7200㎞이며, 최대이륙 중량은 220t이다. 최대 상승고도는 5만ft(1만5166m)로 고고도 침투가 가능하다. B-52는 최대 27t의 폭탄을 싣고 6400㎞ 이상의 거리를 날아가 재급유 없이 폭격 후 돌아올 수 있다.

특히 B-52는 AGM-86 ALCM, AGM-69 SRAM, AGM-129 ACM 등 공대지 핵 순항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핵무기는 물론 10Mt(1Mt=TNT 100만t) 또는 24Mt급 수소폭탄 4발을 탑재할 수 있다.

초도 생산 이후 개량을 거듭했으며 기체 효용성이 뛰어나 2045년까지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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