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첨단업무 용지 3필지와 주차장 용지 1필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발표했다.
첨단업무용지는 삼성SDS(B1필지·7142.7㎡), 한국지역정보개발원(B2-1필지·3146.2㎡), 한국출판협동조합(B4-2필지·2,054.5㎡), 주차장용지는 서서울농업협동조합(주4필지·1908㎡)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내년 2월까지 용지매매계약 체결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사업 계획을 보면 삼성SDS는 2015년까지 지상 12층 규모 '스마트 프리즘' 빌딩을 건립한다.
스마트 프리즘은 소프트웨어 통합관리 등 업무를 수행하는 랩, 커뮤니케이션센터, 미디어콘텐츠전송센터 등 미디어 플랫폼, 중소기업과 대학생에게 첨단기술을 전수하는 아카데미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미디어 플랫폼 관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R&D센터와 디지털 아쿠아리움, 도서관 등의 디지털문화 콤플렉스도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SDS는 상암DMC에 세계 각국의 미디어콘텐츠를 수용하는 '미디어허브'를 구축하고, 차세대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기반)산업 본부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산하 전자지방정부 추진기관인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지상 10층 규모 전자정부 IT콤플렉스를 건립한다. 지자체 244곳이 참여한 가운데 첨단 전자지방정부 구현개발을 진행한다.
한국출판협동조합은 11층 규모의 건물을, 서서울농업협동조합은 자동차 202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 5층, 지상 4층 규모로 자동차 202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빌딩을 건립한다.
현재 DMC는 총 52개 필지 중 45개 필지가 공급됐으며 첨단업무용지공급은 이번 공급으로 마무리됐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입주가 시작되는 2015년에는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사업의 전진기지'로서 서울 경제성장의 허브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