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통합적 노동운동'의 기치를 내 건 국민노동조합총연맹(국민노총)이 29일 출범식을 열었다.
국민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 광장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권영진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이 단체는 출범식을 사회공헌활동 형태로 진행하기로 하고 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배추 5000포기로 김장을 해 전달했고, 건강검진 전문기관의 협조를 받아 건강검진도 실시했다.
국민노총 관계자는 "출범식을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는 것은 국민을 섬기며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뜻"이라며 "국민노총의 나눔과 봉사 정신을 실천해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국민노총은 새로운 노동운동을 표방하며 고용노동부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국민노총에는 지방공기업연맹, 환경서비스연맹, 운수연맹, 운수산업연맹, 도시철도산업노조, 자유교원조합 등 전국 단위의 6개 산별노조가 참여했다.
국민노총은 창립 선언문에서 "기회주의와 기득권 유지로 점철된 관료화된 노동운동, 이념과 계급투쟁 중심의 노동운동을 극복해 노동자를 섬기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노총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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