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와 구립소년소녀합창은 오는 14일 쪽방촌 주민을 찾아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에 나선다.
동자동 노숙인 복지시설인 ‘만나샘’에서 펼쳐질 이번 나눔은 구를 대표하는 합창단으로서 용산 지역의 소외 이웃을 위한 공연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만나샘’은 동자동 쪽방촌 한 가운데인 35-81번지에 위치, 약 130여명의 노숙인이 이용하는 시설이다.
이날 단원 50명은 각종 세계민요와 합창곡을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음악 공연을 선사하고 노숙인과 주민을 위해 급식봉사에도 적극 나선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노래와 공연으로 구민과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 이웃과 함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경험과 봉사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용산구립소년소녀합창단은 2007년 5월, 50명의 단원으로 창단한 이래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창단연주회를 열었고 매년 용산아트홀에서 정기연주회를 통해 구민과 만나고 있다. 또한 상시 공연을 통해 용산을 대표하는 문화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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