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는 국공립어린이집의 특별활동업체와 강사를 공개 선정하기로 하고 오는 12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어린이집 특별활동이란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닌 외부 강사가 진행하는 영어, 미술, 음악, 체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말하는데, 이에 따른 학부모 비용 부담은 무상 보육 체감도를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작년 한해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특별활동비 리베이트 사건은 180개의 어린이집 원장이 학부모들에게 특별활동비를 실제 비용보다 부풀려 받은 뒤 업체로부터 되돌려 받은 사실이 폭로됨으로써 학부모들로부터 커다란 불신을 쌓게 되었다.
이에 성동구는 특별활동업체와 강사를 공모·선정하고 공동구매 함으로써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투명하게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박봉주 보육가족과장은 “현재 국공립 어린이집의 우수한 보육교사가 진행하는 자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공개모집을 통한 양질의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함으로써 학부모 부담을 줄이는 한 편 어린이집 홈페이지에 비용과 강사, 운영시간을 공개하는 등 학부모가 만족해하는 보육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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