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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축분연료화 시설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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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축분연료화 시설 본격 가동
  • 강정배 기자
  • 승인 2011.11.28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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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창원지역에도 축분연료화 시설이 설치, 운영되면서 축산농가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창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마산 합포구 진전면 양촌리 조성래 씨의 축사에서 발생한 축분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축분연료 제조 에너지 절감 시범사업'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축분 연료화 시설은 축분을 교반 발효조에서 발효과정을 거쳐 사용이 편리한 펠릿 형태의 연료로 성형, 건조 후 생산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연간 365t의 분뇨가 발생하는 한우 100두 기준으로 이 시설을 설치 운영하면 축분 연료의 연간 생산량이 78t에 이른다. 축분 1㎏의 발열량은 평균 3500㎉.

이를 연료화하면 실내등유 3만ℓ, 일반·심야전기 31만 7000㎾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조 씨는 축분연료화 시설로 난방비 절감은 물론 환경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조 씨는 "종전까지만 해도 쌓아둘 장소도 마땅치 않은데다 여름철에는 악취로 이웃에까지 피해를 줬던 가축분뇨를 말끔하게 처리해 아주 좋다"면서 "이는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으로 가축분뇨를 친환경 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축분연료화 시설을 설치한 덕분에 올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농업기술센터 강호문 축산담당은 "이 사업 결과를 자세히 검토 후 연료화 시설의 경제적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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